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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반기 일정을 조기 마감한 KBO리그가 후반기엔 과연 제대로 진행될까.
이번 리그 중단을 계기로 KBO는 규정을 손봤다. 향후 구단 당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코칭스태프 제외) 50% 이상이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경우 2주간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했다. 후반기에는 리그 중단 없이 남은 일정을 소화해 정규시즌 144경기 및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번 NC-두산 사례에서 보듯 공염불에 그치지 말란 법이 없다. 양팀은 확진 선수 숫자만 공개할 뿐, 구체적인 감염 경로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야구계 안팎에서 감염 원인을 두고 설왕설래 끝에 실행위-이사회를 거쳐 리그 중단 결정이 나오자 짧은 사과문을 올린 게 전부였다. 각 팀이 리그 중단 사태를 계기로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구단 선수들은 이동, 출-퇴근, 경기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침뱉기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다. 또 확진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이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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