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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더비 우승은 아쉽게 예선 탈락으로 끝났다. 홈런 1위로 나선 첫 홈런 더비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14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사상 최초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출전한다.
오타니는 올스타전 역사상 처음으로 타자와 투수 모두 올스타로 뽑혔다. 팬 투표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선수, 감독, 코치로 이뤄진 전문가 투표에서도 선발 투수로 뽑혀 투수-타자 동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오타니는 14일 올스타전서 아메리칸리그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그야말로 2021 올스타전은 오타니가 주인공이다. 비록 홈런 더비에서는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진짜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투수로 1이닝을 잘 막아내고, 타자로 홈런을 치면서 아메리칸리그의 승리에 한몫한다면 오타니에게 올스타전 MVP가 주어질 수도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오타니가 최초 투수-타자 동시 선정에 이어 '이도류' MVP까지 오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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