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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인(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과 강남구청의 말이 엇갈렸다. 상벌위원회를 앞둔 NC 4인에게는 중대한 변수가 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이후 언론사 기자로부터 모임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12~13일 이틀 동안 2차 심청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호텔측의 협조를 얻어서 CCTV 등의 출입자를 다 체크한 뒤 본인들을 다시 추궁을 해서 상세한 질문으로 과정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석민은 지난 14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전달,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와 외부 지인과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했다. 동시에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진술한 내용"이라며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다"고 강조했다. 진술을 누락했다는 강남구청 측과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다.
KBO는 상벌위원회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O는 확진자 역학 조사 결과 부적절한 행위가 발견될 경우 상벌위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함께 투숙한 지인과 술자리를 가져 확진된 사실이 밝혀진 만큼, 상벌위 개최는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방역수칙 위반시 제재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야구규칙 151조의 '품위손상행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허위 진술 사실까지 밝혀진다면 징계 수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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