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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심은 더 들끓는 모양새다.
최근 상황을 돌아보면 바흐 회장이 후쿠시마행을 자처해도 이상할 게 없다. 일본 입국 후 바흐 회장은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맞고 있다. 일본 국내 정서와 동떨어진 올림픽 강행 의지 천명 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을 지칭해야 할 타이밍에 '중국인'을 부르는 등 헛발질의 연속이다. 히로시마 방문, 최근 열린 정부-조직위 주재 만찬에서도 시위대와 맞닥뜨리며 진땀을 흘리고 있다. 바흐 회장은 후쿠시마에서의 야구 개최에 대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마을, 지역의 부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여전히 일본 팬들의 눈길은 싸늘해 보인다. 바흐 회장의 후쿠시마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엔 '국민들은 이동이 제한되는데 동쪽, 서쪽 잘 움직인다', '그냥 도쿄에서 나오지 마라', '히로시마에 이어 후쿠시마를 이용하는 것인가' 등 날선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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