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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이닝에 모든 희망이 날아갔다.
6회 첫 투수로 최원준이 올라왔고, 최원준은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줬다. 프레이저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12구까지 가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볼넷으로 내보냈다.
뒤이어 차우찬이 올라왔고, 차우찬은 에릭 필리아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좌완 원포인트 역할을 수행했다.
결국 원태인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조상우와 교체됐다.
대표팀에서 철벽 계투로 활약한 조상우는 앞선 4경기에서 90개의 공을 던졌던 만큼, 지쳐 있었다.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하지 못했다. 첫 타자 잭 로페즈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안타가 되면서 실점을 했고, 에디 알바레즈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현수가 공을 한 번 놓치면서 병살로 끝내지 못한 채 추가 실점을 했다. 결국 타일러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로 주자 두 명에게 홈을 허용했다.
한국은 다시 '막내 카드'를 썼다. 김진욱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김진욱은 한국전 홈런 기억이 있는 트리스턴 카사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5명의 투수가 올라온 끝에 간신히 채운 1이닝. 점수는 6점 차로 벌어졌고, 경기는 패색이 짙어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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