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이 이적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터뜨리더니 24일 만에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효준은 상대 선발 알렉 밀스의 2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선두 앤서니 알포드가 밀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린 뒤 나온 '백투백' 홈런이었다.
박효준은 멀티히트에 실패했다. 0-3으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3B1S에서 5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트레버 메길을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 아웃.
하지만 피츠버그는 컵스에 5대6으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컵스는 2회 빅이닝을 연출했다. 1사 이후 알폰소 리바스와 세르지오 알칸타라의 연속 볼넷, 밀스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에서 마이클 에르모실로와 프랭크 슈윈델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아냈다.
3회에도 컵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맷 더피의 볼넷과 이안 햅의 내야안타에 이어 오스틴 로마인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에르모실로의 좌월 솔로 아치가 터졌다.
피츠버그는 0-5로 뒤진 5회 알포드와 박효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는 상대 실책과 알포드의 중월 2점 홈런 등을 묶어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집중력은 컵스가 앞섰다. 6회 1사 이후 슈윈델의 좌절 결승 솔로포가 터졌다. 이날 슈윈델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 에르모실로(4타수 1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