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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16홈런' 이탈…갈 길 바쁜 다저스, 사령탑의 한숨 "큰 손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09-06 16:26 | 최종수정 2021-09-06 18:00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두경쟁에 갈 길이 바쁜 LA 다저스가 부상 악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를 앞두고 A.J.폴락(34)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폴락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햄스트링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절뚝거린 채 그라운드를 나온 폴락은 1회말 수비 때 코디 벨린저와 교체됐다.

올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16홈런 9도루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폴락의 이탈로 순위 경쟁에 바쁜 다저스로서는 근심이 깊어졌다. 다저스는 5일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지만, 6일 4대6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51패(86승) 째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87승 50패)와는 1경기 차 뒤진 2위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폴락의 부상자 명단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제보다는 오늘 더 기분이 좋아졌다"라며 "아마 2주 정도 뒤면 올 수 있을 거 같다. 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폴락은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 선수를 놓치는 것은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역시 '올스타 시절인 2015년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폴락은 올 시즌 타율 2할9푼7리 장타율 0.508을 기록한 다저스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일단 폴락의 빈자리는 벨린저가 채울 예정. 2019년 47홈런을 날렸던 벨린저는 지난해 타율 2할3푼9리 12홈런, 올 시즌 타율 1할6푼7리 9홈런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우완투수 미치 화이트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화이트는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MLB닷컴은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발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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