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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투수가 1피트(30㎝) 뒤에서 던지면 타자가 유리할까 투수가 유리할까.
약 3주가 지난 상황이라 샘플이 적다고는 해도 메이저리그가 기대한 수치는 아니었다.
61피트 6인치에서 던진 67경기서 경기당 득점은 6.37점을 기록해 이전의 6.33점보다는 조금 올랐다. 메이저리그가 낮추고 싶어한 삼진 비율은 18.3%에서 18.8%로 오히려 조금 상승했다. 볼넷 비율은 12.4%에서 11.3%로 내려왔다.
라토스는 늘어난 거리에서 던질 때 투수들에게 부상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00개를 던지는 투수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92∼94마일을 던지는데 던진 이후 조금 아프다.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에게는 어떨까"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35세의 톰슨은 선발로 나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지만 예전보다 더 지쳤다고 했다.
홈에서 마운드까지 거리는 1845∼1880년엔 45피트(13.72m)에 불과했지만 1881∼1892년엔 50피트(15.24m)로 늘어났고, 1893년부터 60피트 6인치가 돼 130년 가까이 적용돼 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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