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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힘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미란다의 호투가 펼쳐진 가운데 타선도 힘을 냈다. 이날 두산은 장단 11안타 7득점을 뽑아내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말부터 두산의 점수가 나왔다.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 이후 박건우의 땅볼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사 2,3루가 됐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양석환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졌지만, 미란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허정협을 삼진 처리한 뒤 전병우까지 뜬공으로 막았다.
투구수 118개를 기록한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키움의 타선도 심기일전했다. 이지영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내면서 '0의 행진'을 끝냈다. 아울러 지난달 14일 고척 키움전 4회말 이후 32⅔이닝 이어오던 미란다의 무실점 행진도 깨졌다. 홍건희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윌 크레익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의 몸 맞는 공, 페르난데스의 고의 4구에 이어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강승호가 쐐기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7-1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권 휘를 상대로 1사에서 김웅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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