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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빈 자리를 채워줄 것을 기대한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다카하시의 쓰임새에 대해 선발 보직을 못박았다. 8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은 "다카하시 선수는 선발로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달 말이다. 지금 상황이 로테이션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브룩스의)빈 자리를 채울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카하시는 올시즌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에서 18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150㎞ 초반의 빠른 직구가 주무기이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진다. KIA 구단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공격적인 투구가 강점. 메이저 경력은 없지만 20대 초반임에도 프로 실전 경험이 많다. 17세였던 2014년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 656이닝을 투구했다.
KIA는 전날까지 37승52패5무를 마크, 5위 NC에 8.5경기차 뒤진 9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지난 8월 13일까지 8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지만, 이후 투타에 걸쳐 밸런스를 잃어 패가 잦아져 5강권에서 멀어졌다.
다카하시가 합류해 선발진이 재건된다고 해도 5강 싸움을 벌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다카하시가 올 때까지 최대한 버틴다는 생각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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