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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 게 결국 승리 기회를 날렸다.
잘 던지던 폰트는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무너졌다. 5회 선두 타자 나승엽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폰트는 한동희와 안중열을 잇달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재유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폰트는 딕슨 마차도의 좌선상 타구를 3루수 최 정이 걷어내 1루로 뿌렸으나 1루수 제이미 로맥이 포구에 실패하며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손아섭에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전준우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내주며 1점을 더 허용했다. 폰트는 정 훈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SSG가 추격점을 만든 6회말 폰트는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바깥쪽 높은 코스의 142㎞ 직구를 뿌렸으나, 배트에 걸린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되면서 4실점째를 기록했다. 폰트는 한동희, 김재유에게 각각 안타를 허용, 2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마차도를 삼진으로 잡고 6이닝을 채웠다. 폰트는 1-4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폰트에겐 5회말 풀카운트 상황의 잔상이 진하게 남을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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