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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거인군단이 바라마지 않던 안경에이스의 질주, 이젠 돌풍을 넘어 폭풍이 됐다.
박세웅은 6회 선두 타자 최지훈의 유격수 땅볼이 내야 안타가 된 데 이어, 최 항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 정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그러나 박세웅은 최주환을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엔 2사후 박성한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대타 고종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QS+를 달성했다. 롯데는 8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필승조가 3점차를 지키면서 4대1로 승리, 박세웅은 시즌 8승을 가져갔다.
롯데는 팀 레전드이자 '원조 안경에이스'인 고 최동원 감독의 10주기를 앞두고 있다. 도쿄에서의 아픔을 딛고 후반기 롯데 돌풍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박세웅의 모습은 롯데 팬들에게 다시금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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