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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려움 속에서 101경기를 잘 끌고 왔다. 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해야하는 시점.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며 LG는 2위 자리도 삼성 라이온즈에 내줬다.
LG 류지현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 개편에 대해 경험이 필요한 시점임을 말했다.
황 수석은 지난 1991년 빙그레 이글스 타격 코치를 시작으로 20년간 수석코치와 타격 코치 경험을 해왔다.
그렇다고 황 수석이 1군 선수들의 타격을 바꾸지는 않는다. 그동안 2군을 맡았기에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적이 없다. 류 감독은 "이병규 코치와 함께 선수들의 타격을 봤던 임 훈 코치가 훈련 때 배팅 케이지에서 선수들의 타격을 보게 된다"면서 "황 수석코치는 케이지에 가기 전, 티배팅을 할 때 타자들의 밸런스를 봐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것이 타자들의 타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1군에 올라온 김우석 수비 코치는 경기 땐 보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황 수석코치가 타격 코치를 겸하기 때문에 경기중에 바쁘다"면서 "김우석 코치가 선수 교체 등에 대해 수석코치 대신 심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날 경기에서 2군에서 자신이 훈련 시킨 이재원을 4번 타자로 추천했다. 1군에 적응하며 상대의 변화구 승부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것. 류 감독은 황 수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재원을 4번에 배치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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