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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다승 부문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게 호투의 발판이 됐다.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중전안타로 무사 1,3루에 몰린 최원준은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 점을 줬다. 이어 배정대를 삼진,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엔 별다른 위기없이 이닝을 끌고 나갔다. 130㎞대 후반의 직구와 120㎞대 후반의 슬라이더를 구석구석 찔러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2,3회를 각각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최원준은 5-1로 앞선 4회초 1사후 오윤석에게 볼넷, 2사후 허도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렸지만, 신본기를 137㎞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오윤석을 우익수 뜬공, 제라드 호잉을 중견수 깊은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최원준은 6회 송구에 맞은 상황에 대해 "목 부위에 맞았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투수코치님이)교체한다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했다"며 미소를 지은 뒤 "(최)용제형이 바로 미안하다고 했는데,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고, 크게 다치지 않아서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체인지업을 안 던지고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다. 공에 힘이 괜찮아 자신있게 던진 게 주효했다"고 평가한 뒤 "후반기 들어와서 선발 10승에 대해 욕심이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안 좋아지더라. 그래서 팀 승리만 염두에 두고 집중하니까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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