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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루키' 장민기(20)가 38일 만에 1군에 콜업됐다.
'괴물 루키' 이의리와 함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장민기는 올 시즌 불펜 투수로 활용되고 있다. 4월에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4월 말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남발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4월 24일 삼성전에선 1⅔이닝 동안 5볼넷을 내주기도.
이후 5월 중순 다시 1군에 콜업된 뒤 볼넷을 줄이는데 성공했던 장민기는 6월 중순 다시 제구력이 떨어지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6월 16일 SSG전에선 2이닝 동안 4사구만 8개(6볼넷 2사구)를 허용하기도.
이어 "장민기는 결국 커맨드가 열쇠다. 제구만 잘 컨트롤하면 언제든지 효과적인 피칭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군 역할에 대해선 "장민기는 좀 더 길게가는 멀티이닝 왼손 자원이다. 이준영은 상황에 맞게 1이닝에 맞는 왼손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외야수 김호령의 2군행은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부상 때문에 엔트리를 말소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전 다이빙 캐치를 하면서 손목이 삐긋했다. 그래서 며칠간 수비로는 가능했지만, 공격적으로 해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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