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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무리 잘치는 타자라도 특정 투수를 상대로는 못치는 경우가 있다.
최근 타격이 좋지 않다고 뺀 것이 아니다. 이날 KT 선발인 배제성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는 배제성을 상대로 통산 27타수 2안타, 타율이 7푼4리에 그쳤다. 지난해엔 15타수 1안타(홈런)에 그쳤고, 올시즌에도 6번 만나 4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에 머물렀다.
이대호는 벤치에서 출발하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
이날 롯데는 주장 전준우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발에서 빠졌다.
전날엔 8회 대타로 나와 유격수 내야안타를 친 뒤 손아섭의 안타 때 3루까지 뛰었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의 상태가 어제보다는 좋아졌지만 어제 경기에서 보듯 주루 플레이를 할 때 불편함이 보였다"라면서 "그래도 어제 경기서는 전력질주를 하며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롯데는 이날 김재유(중견수)-나승엽(1루수)-정 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추재현(좌익수)-지시완(포수)-마차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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