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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0승을 위한 등판은 없다."
44홈런을 친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도 9승을 거뒀다. 1승만 더하면 103년만에 대 기록을 쓰게 되는 것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선발 예고돼 기록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하루전 등판이 취소됐다. 캐치볼을 하다가 오른쪽 팔에 통증을 느낀 것.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향후 등판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시즌 더이상 던지지 않는 것도 선택 사항 중 하나"라면서 "물론 9승보다 10승이 낫지만 그것을 완수하기 위한 등판을 허용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기록을 위해 억지로 등판시키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제대로 던질 수 있는 상태가 돼야 등판시키겠다는 뜻. 매든 감독은 "지금은 그의 상태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에인절스는 10월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16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오타니가 그 사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모든 야구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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