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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긴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변수다.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반등에 성공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끊고 재정비 시간을 벌고자 하는 토론토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에 대한 외부의 시선은 썩 곱지 않다. 토론토 현지 팬들은 현지 매체 스포츠넷이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전한 기사 댓글에 대부분 '차리리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현지 매체들 역시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시 류현진이 과연 선발 역할을 맡을지에 의구심을 갖는 분위기다.
당장 류현진이 보직 변경을 하는 등 입지가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미네소타전 뒤 류현진의 부상자명단 등재에 대해 "류현진은 우리 팀 에이스 중 한 명이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 복귀까지) 오래 걸리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휴식을 마치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그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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