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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의 경기.
하지만 '0'의 적막은 실책으로 깨졌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수빈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박찬호가 1루로 던진 송구가 악송구로 연결됐다. 1루수 황대인 앞에서 바운드가 되더니 갑자기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다. 황대인은 송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려 3루를 돈 2루 주자 정수빈이 가볍게 홈을 밟을 수 있었다.
박찬호는 시즌 막판 실책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4실책을 범하고 있다. 지난 16~17일 대구 삼성전과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3일 연속 실책을 범했다.
올 시즌에도 타격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좋은 수비력은 유지되는 듯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박찬호의 집중력이 떨어져 잘 던지던 투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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