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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2위 대전에서 승리하며 차이를 벌렸다.
중심타선 싸움에서 삼성이 앞섰다. 삼성은 3번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득점, 4번 강민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5번 오재일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명이 11타수 8안타 5타점 6득점을 쓸어담은 것.
LG는 3번 서건창이 3타수 1안타 1득점, 4번 채은성이 3타수 2안타 1득점, 5번 이재원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9타수 4안타로 좋은 타격을 했지만 파괴력 차이가 컸다.
삼성은 6회초 볼넷과 몸에 맞는 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이민호의 폭투로 1점을 더했고, 7회초엔 2사후 구자욱-강민호-오재일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해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9회말 심창민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1개, 실책으로 1점을 쫓아가고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8번 대타 문보경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좌월 1타점 2루타를 쳐 4-7로 점수차를 좁혔다. 허나 오승환은 이어 이상호를 삼진, 홍창기를 외야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회말 2사 후 오지환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교체될 때까지 6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을 거뒀다. 최근 10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다. 오승환은 34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1위를 질주했다. 2015년 임창용(33세이브)을 제치고 만 39세 이상 투수 중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 27일 삼성전서 8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던 이민호는 이날 공이 몰리면서 삼성 타자들에 큰 타구를 맞으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LG는 이날 패배로 삼성과 2게임차로 벌어진데다 4위 두산 베어스가 추격하고 있어 3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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