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가 지정 난치병과 싸운 야구선수가 결국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하지만 의외의 난치병으로 인해 좋아하던 야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경기중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왼쪽 대퇴골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는 대퇴골두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이 발견됐다.
고관절을 형성하는 대퇴골의 끝 부분이 혈류저하 등으로 인해 괴사되고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병으로 일본에서는 국가가 지정하는 난치병이다. 일본의 유명 배우 사카구치 켄지가 걸려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니시우라는 "내가 부활하면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것이다"라면서 "하루 빨리 부활해 정식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의사는 니시우라에게 야구선수로 다시 뛸 가능성이 8%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쉽게 니시우라는 그 8%의 확률을 이겨내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