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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격이 살아날 조짐일까.
LG는 지난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상대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를 4이닝 동안 8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9점을 뽑으며 무너뜨렸다. 23일 삼성전에선 백정현에 막혀 4대7로 패했지만 10안타를 치며 분전했다. LG는 3경기에서 모두 상대 에이스를 상대했음에도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쳤다. 사흘간의 팀 타율은 무려 3할7푼2리(113타수 42안타)나 된다.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하면서 무너뜨리는 것만큼 짜릿한 것은 없다. 특히 LG는 22일엔 배재준, 24일엔 이우찬 등 4,5선발을 내세웠기에 타격으로 승리를 따낸 것이 더욱 의미가 컸다.
LG는 마침 타율 1할7푼의 부진을 보이던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신기하게도 22일 한화전서는 보어 대신 나온 이상호가 맹활약을 펼쳤고, 24일 삼성전에서도 1루수 문보경이 2회와 3회 안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LG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걸까.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은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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