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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트레이드 효과가 나오는 걸까.
하지만 LG는 이내 트레이드 실패라는 팬들의 비난에 직면했다. 정찬헌이 키움으로 이적한 이후 호투를 이어간 반면, 서건창은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건창은 지난 20일까지 32경기서 타율 2할4푼6리(114타수 28안타)에 그쳤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뛴 전반기 2할5푼9리(278타수 72안타)보다도 타율이 떨어진 것.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 기간 동안 서건창보다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홍창기(13안타) 뿐이었다.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서도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보였다. 1회말 1사 1루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무사 2루서 2번 김현수의 투수땅볼 때 2루주자 홍창기가 아웃되며 찬스가 날아가는 듯 했지만 서건창이 잘맞힌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드어 찬스를 이었고, LG는 이후 채은성의 안타와 보크로 2점을 뽑았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후 우익선상 2루타로 다시한번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엔 실패. 5회말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우측으로 날렸으나 우익수에 잡혔다. 7회말엔 삼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구 자체에 힘이 붙어 날아가고 있다. 확실히 자신만의 타이밍을 잡은 모습. 서건창이 3번 자리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LG의 타격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 성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달을 더 지켜보고 평가를 해도 늦지 않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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