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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지구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2점이면 충분했다. 다저스의 선발 워커 뷸러는 7이닝 동안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7이닝 피칭으로 200이닝(202⅔이닝)을 돌파했고, 5개의 삼진으로 200 탈삼진(201개)도 돌파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200 탈삼진을 올렸다. 시즌 15승을 거두며 지난 2019년 기록한 14승을 넘어서 개인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200탈삼진을 돌파한 선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213⅓이닝-247탈삼진)와 뷸러 둘 뿐이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1사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다저스의 마무리로 나온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차가 됐다. 2사후 에릭 호스머가 볼넷을 골라 나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김하성이 호스머의 대주자로 나섰다. 김하성은 대타 토미 팸의 타석 때 과감하게 달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를 만들었다. 시즌 6번째 도루. 대타 토미 팸이 루킹 삼진을 당해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01승56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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