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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독립리그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에 육성 선수에 입단한 투수 윤산흠(22)이 1군 콜업됐다.
윤산흠의 강점은 140㎞ 중반의 직구와 회전수 좋은 슬라이더. 한화 퓨처스(2군)팀에서 윤산흠을 지도했던 최원호 감독은 "직구 구속이 140㎞ 중반으로 꾸준하다. 특히 슬라이더가 좋다. RPM이 2700~2800이 나오더라"고 평가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윤산흠을 지켜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구속이 빠르고, 수직 무브먼트도 좋더라"며 엄지를 세웠다.
윤산흠은 프로 방출 뒤 독립리그를 거쳐 재입단, 성공신화를 쓴 '제2의 윤대경'을 꿈꾸고 있다. 그는 "스코어본 시절 송진우 감독님께 윤대경 선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힘든 길을 걷다 지금처럼 결과를 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열심히 하면 저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퓨처스에서 잘 해야 정식 선수 전환 기회도 생긴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고,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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