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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은 앤더슨 프랑코의 불펜전환 첫날이다."
특히 3년간 롯데 상대로 8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중이던 '천적' 배제성을 모처럼 시원하게 두드렸다. 배제성은 3이닝 동안 10안타 7실점을 허용, 올해 개인 최다 실점-피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흔들리던 스트레일리도 모처럼 6이닝 무실점 6K로 쾌투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래리 서튼 감독은 그간 여러차례 "롯데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가을야구를 향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승리 후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오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경기 내내 꾸준히 계획했던대로 실행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우리 타자들이 그동안 배제성 상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잘 준비하고 신경써서 무너뜨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인 홍민기에 대해서도 "데뷔전에서 잘해줬다. 축하한다. 오늘 한 팀으로 이긴 경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튼 감독은 프랑코의 불펜 기용에 대해 "불펜 강화의 일환이다. 오늘이 프랑코의 (공식적인)불펜 전환 첫날"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날 프랑코는 비록 부진했지만, 전광판 기준 160㎞(구단 트랙맨 기준 158.6㎞)의 광속구를 던지며 자신의 가치를 강하게 어필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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