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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수들의 피로도가 크다. 맨날 이정용 정우영이 나갈순 없지 않나"
4-2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 무승부로 끝난 전날 경기 때문이다. '필승조의 시간'인 7회가 오기 직전, 백승현과 최성훈이 공략당하며 아쉽게 임찬규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류 감독은 "지금 상황에선 백승현이나 함덕주가 추격조 정도의 (연결고리)역할을 해줘야한다. 그래야 다른 필승조들이 정상가동 될 수 있다.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백승현도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어제 이정용은 자기 역할 그 이상으로 해줬다. 32구, 2⅓이닝 던졌다. 이정용 정우영을 매일 쓸순 없지 않나"라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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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이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안치홍 이대호 정훈을 모두 내야땅볼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 사령탑의 기대에 보답했다.
LG는 오는 17일, 24일에 모두 더블헤더가 잡혀있다. 류 감독은 "이천 연습경기도 면밀하게 보고 있다. 이제 잔부상이나 힘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 힘을 합해야할 때"라며 "투수들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마음 같아선 이닝 바뀔 땐 끊어주고 싶은데…아픈데도 참고 뛰는 선수들이 많다. 항상 '준비됩니다'라고 말해줘서 고맙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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