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6일 부산 롯데전에 등판한 SSG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
폰트는 롯데전에서 비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제한 투구수(80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84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채우면서 팀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79개의 공을 던진 5회말 2사후 조웅천 투수 코치가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단호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기어이 전준우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한 게 백미였다. 김 감독 입장에선 중요했던 이날 승리만큼 기다림에 역투로 화답해준 폰트의 호투에 의미를 둘 만했다.
SSG의 정규시즌 잔여 일정상 폰트는 최소 두 번의 등판이 가능하다. 공교롭게도 김 감독이 5강 승부처로 꼽았던 21~22일, 27~28일 인천에서 갖는 두산전에 로테이션이 걸린다. 컨트롤에 집중하면서 제한 투구수를 채운 롯데전과 달리 남은 두 경기에선 주무기인 돌직구를 활용하면서 100% 투구를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SSG가 5강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승부라는 점에서 폰트의 활약상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