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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은퇴 경기 등판을 위해 1군에 합류해 훈련을 했다.
마쓰자카는 훈련이 끝난 뒤 구단을 통해 "오늘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고 연습을 하니 여기가 집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만날 타자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미안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스트라이크가 드들어갈지 모르겠지만 공 1개로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은퇴 경기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마쓰자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단하자 마자 일본의 에이스가 됐다. 1999년 세이부에 1순위로 입단하자 마자 16승5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다승왕과 신인왕,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한 것. 8년 동안 108승 60패 평균자책점 2.95로 일본 무대를 평정. 한국에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서 이승엽에게 결승 안타를 맞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이후 클리블랜드, 뉴욕 메츠 등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하고 2015년 일본으로 컴백을 결정.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돌아온 마쓰자카는 역시 부상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18년 주니치로 옮긴 뒤 6승을 거두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세이부로 와서 부상으로 인해 끝내 친정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하고 은퇴하게 됐다.
프로 23시즌을 뛰었고, 일본에서 114승, 메이저리그에서 56승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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