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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년 류현진과 원투 펀치를 이룰 파트너는 누구일까.
가우스먼은 레이와 같은 1991년생으로 내년이면 32세가 되며, 레이와 마찬가지로 올해 사이영상을 다툴 수 있는 피칭을 보여줘 지난 1년간 가치가 급상승한 케이스다. 가우스먼은 지난해 이미 FA 자격을 얻은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1890만달러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1년 계약을 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토론토로부터도 오퍼를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25일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트위터에 '블루제이스가 가우스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올렸는데,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3년 40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이는 지금 시점에서는 너무 낮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가우스먼이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오고 싶어 하느냐도 변수다. 가우스먼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착실하게 성장 과정을 밟다가 2018년 7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뒤 이듬해 방출된 가우스먼은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제이스저널은 '가우스먼이 1년 전 토론토의 제안을 거부한 건 금액적인 요소 때문인데, 이제는 금액이 마음에 든다 하더라도 지난 3년간 뛰면서 적응에 성공한 내셔널리그를 떠나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가는 걸 원치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레이의 대체 선발로 가우스먼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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