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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많이 남은 잔여경기가 오히려 독이 됐나.
하지만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체력적인 어려움이 처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오히려 잔여 경기수가 적은 것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뛰고, 선발 투수도 에이스 위주로 나오는 게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유리했는지, 불리했는지가 갈린다.
올시즌 LG의 경우 많은 잔여경기가 나쁜 쪽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일단 허약한 타격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최근엔 마운드 마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인다.
19,20일의 키움전에선 가장 믿는 임찬규과 케이시 켈리가 나섰는데 모두 패했다. 임찬규와 켈리가 초반 실점한 것이 결국 패전으로 이어졌다. 임찬규는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켈리도 팀이 3-1로 앞섰지만 5회초 3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하며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타격이 부실한 상황이라 선취점을 내줄 경우 계속 어렵게 경기를 하는데 선발이 버텨주지 못하는 것. 선발들이 지쳐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LG 류지현 감독은 키움과 3경기, 두산과 3경기를 치르는 이번주 6연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주를 잘 넘긴다면 다음주 한화, 롯데와의 6경기에서 승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움에 초반에 2연패를 했다. 남은 4경기서 3승1패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마지막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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