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리즈를 뒤집었다.
휴스턴 승리의 주역은 좌완 선발 프람버 발데스다. 발데스는 8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투구로 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3번째 등판서 비로소 제 역할을 했다. 지난 16일 리그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타선에서는 4번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스가 맹활약했다. 선제 홈런과 도망가는 쐐기 타점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보스턴은 6회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나와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5⅓이닝 3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투수전 형태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던 경기는 휴스턴의 6회초 공격에서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보스턴은 1루수 카일 슈와버의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볼넷 후 마이클 브랜틀리가 땅볼을 쳤다. 그런데 보스턴 3루수 라파엘 데버스의 송구를 받은 1루수 슈와버가 공을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아 무사 1,3루가 됐다.
휴스턴은 계속된 1사 2,3루서 알바레스의 좌측 2루타로 2점을 보태 3-0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3루서 율리 구리엘의 2루타, 호세 시리의 우전안타로 3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이닝이었다.
휴스턴은 7회초 알투베와 브랜틀리의 안타로 1점을 보탰고, 보스턴은 이어진 7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휴스턴은 9회초 구리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