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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부처]유관중 전환까지 기다린 1000G 출전 시상식, SSG 최주환 슈퍼캐치+적시타로 8회 지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1-10-21 21:50 | 최종수정 2021-10-21 21:53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KBO리그 두산과 SSG 경기. 8회말 2사 1, 2루 최주환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0.21/

[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이날 SSG 랜더스는 선발 윌머 폰트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1회 최 정의 선제 투런포 등 7회까지 6-1로 앞서갔다.

하지만 8회 초 위기를 맞았다. 팀 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이 선두 최용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후속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상황.

이후 타석에는 '거포' 김재환이 들어섰다. 김재환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1루수 강습타구였다. 헌데 SSG는 1루수 최주환의 슈퍼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 최주환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볼을 잡아낸 뒤 여유있게 1루를 밟아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 타구가 빠졌다면 두산에게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최주환은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덕분에 SSG는 8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해결사로 나타난 주인공은 또 다시 '최주환'이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김강민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7-1.

이날 경기 전 최주환은 뒤늦은 1000경기 출전 시상식을 가졌다. 올 시즌 FA를 통해 두산에서 SSG로 둥지를 옮긴 최주환은 110경기를 뛰면서 이미 1000경기를 훌쩍 넘어섰다. 1031경기. 다만 구단은 홈 관중 앞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기 위해 기다림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19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된 뒤 첫 홈 경기였던 21일 두산전에서 최주환의 1000경기 출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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