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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극적인 반등일까, 아니면 현상유지일까.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앤더슨 프랑코(29) 활용법에 관심이 쏠린다. 프랑코는 지난달 말부터 불펜으로 전환해 8경기를 치렀다. 1일 KT전에선 첫 홀드를 따냈고, 16일 SSG전에선 4⅓이닝을 책임지면서 전천후 불펜 역할을 맡고 있다. 선발-불펜 모두 활용 가능한 카드인 프랑코가 남은 8경기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게 서튼 감독의 시각.
서튼 감독은 한화전을 앞두고 "프랑코는 지금과 같은 역할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지는 다양하다. 그는 "프랑코는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졌을 때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5이닝을 책임질 수도 있고, 5~6회 마운드에 올라 필승조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할 수도 있다. 7~9회 필승조 투수들의 연투 상황이 벌어질 때나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판단됐을 때 투입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랑코와 김도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 운영에 유연성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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