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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간 장쾌한 한방이었다.
손아섭은 이날 6회말 팀 첫 안타로 KBO리그 역대 5번째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손아섭은 "앞에 4명의 선배들이 너무 쟁쟁한 이들이다. 거기에 내가 낄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고 본다. 언젠가는 나도 5번째, 10번째가 아니라 첫 번째에 내 이름이 올 수 있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한때 긴 부진을 겪으면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는 "구단, 팬 기대를 모르는 바 아니나 나도 사람이기에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이제 내가 원하는 스윙이 나오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남은 날들이 많고 계속 야구를 해야 한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공부가 됐던 시간이라 믿는다"고 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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