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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조 쓰요시(49)가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의 후임 감독 물망으로 거론됐다.
선수 시절 갖가지 기행을 펼쳤으나,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쇼맨십으로 '외계인', '프린스', '폭풍을 부르는 남자' 등의 별명 속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역 은퇴 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주한 신조는 사업 실패와 이혼, 사기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현역 복귀를 선언하면서 NPB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신조는 트라이아웃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나는 손익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아마 죽을 때까지 실패를 반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를 미소짓게 한다면 그걸로 족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니혼햄은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출하지 못했다. 팀 타율(2할3푼2리), 팀 홈런(75개)에선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새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 위주의 리빌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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