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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이번엔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베이커 감독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감독만 23년째다. 샌프란시스코를 2002년까지 10년간 이끌었고, 시카고 컵스(2003∼2006년), 신시내티 레즈(2008∼2013년), 워싱턴 내셔널스(2016∼2017년)를 지휘했고, 지난해부터 아메리칸리그 팀인 휴스턴을 맡았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이 1987승 1734패다. 내년시즌이면 2000승을 거두는 감독이고, 10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아직 월드 시리즈 우승이 없다.
감독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것도 샌프란시스코 시절인 2002년이 유일했었다.
2017년 워싱턴을 끝으로 더이상 감독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지만 사인 훔치기가 베이커 감독에겐 행운으로 다가왔다. 사인 훔치기 여파로 데이비드 힌치 감독이 물러나면서 베이커 감독에게 기회가 온 것.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해 올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은 베이커 감독은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이뤘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모두 월드시리즈에 오른 감독이 된 베이커 감독이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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