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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도 우리가 1위던데?"
KT는 호투하던 선발 고영표가 4회말 갑자기 5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4점을 허용한 것이 결국 패인이 됐다. 이 감독은 하지만 이에 대해 크게 게의치 않는 모습. 선수의 잘못 보다는 운으로 돌렸다.
이 감독은 "삼성에게 운이 따르는 것이 있었다. 오재일의 타구 같은 경우가 그랬다. 우린 오랜만에 잘맞은게 나오면 정면으로 갔다"며 "그동안 우리도 운이 좋았었다. 지금 좀 안풀리고 있지만 한번 풀리면 남은 경기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당장의 승리만 보는 게 아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할 경기들이 있다"라고 했다. 당장은 연패에 빠져 있고, 타선이 침묵하고 있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이 감독은 "그동안 우리가 9월까지는 잘 풀어왔다. 이번달에 안풀리고 있는데 어떻게 해도 안된다"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잘 안풀리고 있을 뿐이다. 지금 안풀리더라도 11월엔 풀리지 않겠나"라며 선수들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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