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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4위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선발 투수 샘 가빌리오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이후 서진용(2이닝)-김택형(2이닝)이 차례로 마운드 올라왔다.
두산은 곽 빈이 5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영하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홍건희가 2이닝을 책임졌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가빌리오의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6회말 SSG가 단순에 경기를 뒤집었다. 베테랑의 품격이 빛났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추신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면서 한 점을 추격했다. 추신수는 박성한의 땅볼로 홈을 밟았고, 점수는 2-2 균형을 맞췄다.
SSG의 한 방이 터졌다. 최 정이 볼넷으로 나간 뒤 한유섬이 이영하의 시속 150㎞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4-2.
두산은 8회초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SSG는 마무리 투수 김택형을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페르난데스의 평범한 뜬공이 중견수 김강민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에 폭투까지 겹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 점 차로 좁혀졌지만, 두산의 후속타는 이어지지 않았다. 김재환 양석환이 잇달아 삼진으로 돌아섰고 김재호까지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꼬리 잡기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세혁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승호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상대 폭투까지 겹쳤고, 정수빈이 고의 4구로 나가 만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4위 확정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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