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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붙들었다.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경기. 류지현 감독은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강한2번' 전략을 포기했다. 2번 서건창-3번 김현수로 전통적인 야구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 류 감독의 속내는 초반부터 맞아떨어졌다. 1회초 홍창기가 출루하자 곧바로 서건창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뒤이은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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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운영은 더 과감했다. 임찬규는 1-0으로 앞선 5회 2사에서 이정용과 교체됐다. 임찬규로선 6월 22일 이후 129일만의 승리투수가 될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팀이 더 중요했다. 정우영이 7~8회 멀티이닝을 책임졌고, 9회 고우석이 투입돼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후 류지현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 모두 정말 잘해줬다"면서 "144경기 중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우리 선수단 모두 힘을 합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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