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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프로야구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모두 지난해 꼴찌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KBO리그에서는 아직 한번도 꼴찌 팀이 다음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한 적이 없었다. 단일시즌으로 치러진 총 30년간의 정규리그 성적을 보면 꼴찌에서 2위 팀이 우승한 사례는 두차례 있었다.
1989년에 7개 팀중 6위에 그쳤던 MBC 청룡이 1990년에 LG에 인수돼 LG 트윈스가 되자마자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또 1995년엔 전년도에 8개팀 중 7위에 그쳤던 OB 베어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연출하기도 했다.
2위였던 KT 위즈가 28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두 팀은 75승9무58패로 똑같은 성적을 거뒀다. 남은 2경기에서 우승팀이 가려진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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