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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가 올슨 트레이드에 나서려는 이유는 기존 1루수 앤서니 리조가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리조는 지난 7월 시카고 컵스에서 양키스로 옮겼다. 올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 11홈런, 61타점, OPS 0.783을 기록했다.
올슨은 올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 39홈런, 111타점, OPS 0.911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만일 양키스가 올슨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올해 30홈런 이상을 세 명의 타자를 보유하게 된다. 우익수 애런 저지와 지명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각각 39개, 35개의 아치를 그리며 쌍포로 활약했다. 저지와 스탠튼이 나란히 30홈런을 날린 것은 스탠튼이 2018년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두 선수 부상으로 엇박자를 냈다는 뜻.
올슨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의 선택을 받아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 24홈런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2018년 29홈런, 2019년 36홈런을 날리며 최정상급 거포로 자리를 잡았다. 올시즌엔 정확성도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
양키스는 FA 시장에서 유격수도 찾고 있는데 코리 시거가 유력하게 거론된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양키스는 DJ 르메이휴를 3루로 옮기고, 지오 우르셸라는 트레이드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MLB.com은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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