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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그 첫해 생활을 마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내년 미국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까. 병역 특례를 위한 봉사활동 시간이 관건이다.
하지만 세간의 오해와 달리 올림픽 금~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병역 면제가 아닌 '특례'다. 병역법상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선수는 의무복무기간 동안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공익 복무(봉사활동) 544시간을 마쳐야한다. 만약 기간내 채우지 못하면 의무복무가 1년 연장되며, 연장기간에는 국외여행이 제한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김하성의 복무기간은 지난 8월까지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기간내 164시간을 채우는데 그쳤다. 김하성은 지난달 5일 귀국 이후 남은 380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 출국이 어려울 수도 있다.
김하성의 에이전시 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김하성은 입국 직후부터 모교(부천중)를 비롯해 전국의 중학교를 돌며 유소년 야구 지도를 통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고 있다. 다른 일을 제쳐두고 이 문제를 먼저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미 관련 계획서도 문체부에 제출한 상황"이라며 "올겨울에 봉사활동을 마치고 내년 출국에 지장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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