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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도미니카공화국 매체 '데포르티보 Z101'가 24일(한국시각) '완더 프랑코가 12년 총액 2억2300만달러(약 2650억원)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자 미국 매체들도 앞다퉈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10년 이상 계약은 최근 3년간 6건이 성사됐다. 이번 오프시즌서도 추가적으로 2~3건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FA 시장에서 대형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코리 시거가 10년 이상, 3억달러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코레아와 시거는 나란히 27세다.
FA가 아닌 선수들 중에는 두 명의 대형 타자들이 대형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다. 소토는 3년 후인 2023년 말, 게레로는 4년 후인 2024년 말에 각각 FA가 된다. 소속 구단은 이들이 FA가 되기 전 장기계약으로 묶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레로 계약을 전망하는 현지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올시즌 MVP급 성적을 낸 점을 고려하면 소토 못지 않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갖고 있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12년 4억2650만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60만5400달러를 받은 그는 이번 겨울 처음으로 연봉조정자격을 얻어 내년 연봉은 최소 800만달러는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가 이번에 그와 연장계약을 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FA 시장에서 쓸 돈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1년 뒤, 적어도 FA가 되기 전에는 10년 이상 장기계약을 추진할 공산이 크다.
게레로는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활약하던 1999년 3월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고, 토론토에 대한 애정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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