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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보강을 위해 카를로스 코레아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은 이제 쑥 들어갔다.
CBS스포츠는 최근 ESPN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의 발언을 인용했다. 올니는 "양키스는 오클랜드 선수들을 품에 안을 것이다. 챔프먼은 3루수지만 특별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채프먼은 왼쪽 내야 수비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양키스가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오클랜드 1루수)맷 올슨도 양키스가 데려올 수 있다. 결국은 애런 저지에게 돈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아 영입보다는 오클랜드든 어디든 트레이드로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코레아에게 줄 돈을 아껴 올시즌 후 FA가 되는 저지를 붙잡을 계획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양키스 팜에는 오스왈드 페라자, 앤서니 볼프와 같은 유격수 유망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코레아는 총액 3억달러, 스토리는 1억달러 이상의 몸값이 예상된다. 저지는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 39홈런, 98타점을 올린 저지는 1992년생으로 이제 30세가 된다. 즉 올시즌 후 FA 시장에서 10년 가까운 계약 기간에 연평균 3000만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총액 3억달러짜리 선수라는 얘기다.
아무리 부자 구단이라고 해도 2년 연속 3억달러를 지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은 아껴야 할 때라는 게 양키스 내부 분위기라고 CBS스포츠는 전했다.
저지는 지난 11월 "내 목표는 양키스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다. (구단이 갖고 있는)카드가 어떤 건지 모르지만, 나를 위한 것이라면 난 앞으로 10년 동안 양키맨으로 뛸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가치에 합당한 돈을 주면 양키스에 남을 것이란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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