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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판도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전망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토론토는 작년 시즌 91승61패로 2015년 이후 최고 승률을 올렸지만, 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AL 동부지구는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세 팀의 전력이 워낙 강력했다. 그러나 올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외한 네 팀 모두 지구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토론토가 주목받는 것은 투타 전력이 지난해 얻은 자신감으로 인해 한층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핀스트라이프앨리는 '토론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fWAR(30.5)과 wRC+(113)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각각 2위였다. 토론토 라인업은 다시 한 번 무서워질 것'이라며 '마커스 시미엔이 떠났지만, 대체 요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계약하면 AL 동부지구 우승이 유력해진다. 브라이언트가 아니더라도 그들은 캐번 비지오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스가 ZiPS를 통해 예측한 올시즌 WAR은 가우스먼이 3.7, 베리오스가 3.5, 류현진이 3.1이다. AL 동부지구에서 선발 3명의 예상 WAR이 3.0 이상인 팀은 토론토가 유일하다.
핀스프라이프앨리는 '토론토를 무시하면 안된다. 올해 분명히 폭발할 것이고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팬그래프스는 토론토가 양키스에 이어 동부지구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 전력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토론토는 락아웃이 풀리면 로스터를 더 보강할 것이다. 토론토는 양키스 뿐만 아니라, AL 동부지구 팀들에게 위험한 장애물'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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