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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시원한 홈런포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푸이그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LA 다저스 시절 친하게 지냈던 동료로 우리에게 익숙한 선수다.
폭발적인 파워와 때로는 악동처럼 보일 정도로 그라운드에서 화끈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푸이그에게 팀이 거는 기대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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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이정후와 한 조를 이뤄 라이브 배팅을 시작한 푸이그의 배트는 엄청난 스피드로 돌며 좌우 가리지 않고 빨랫줄 타구를 만들어냈다. 아직 실전 경기에서 홈런포를 기록하지 못한 푸이그는 라이브 배팅에서만큼은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구를 연신 담장 너머로 넘겼다.
푸이그의 타격을 지켜보던 동료들 모두 인정할 만큼 엄청난 파워였다. 마치 배트로 공을 쪼갤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방망이 예열을 마친 푸이그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를 노렸지만, 삼성 선발 수아레즈의 구위에 밀려 고전했다. 1회 1사 1,2루 포수 뜬공(직구). 4회 삼진(슬라이더)을 당한 뒤 고개를 떨궜다.
푸이는 6회초 2사 1루 바뀐 투수 백정현의 132km 낮은 직구를 기술적인 타격으로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자신이 원하던 장타는 아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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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전 실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는 시범경기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0.277,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을 기록했던 전직 메이저리거 푸이그에게 타율 0.136, 3안타, 1타점이라는 기록은 어울리지 않는다.
라이브 배팅 때처럼 실전 경기에서도 푸이그가 화끈한 홈런포를 터뜨려주기를 기대해본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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