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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양리그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곳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다.
토론토의 목표는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 내용을 보면 구단 수뇌부는 지구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의 최대 강점은 젊은 타자들 위주의 타선. 여기에 오프시즌 동안 마운드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강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21일(한국시각) '각 팀의 합리적인 목표'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토론토의 합리적인 목표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이라고 했다.
즉,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오르면 성공이란 뜻이다. 토론토는 2015년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었고, 2016년에는 와일드카드로 올랐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승4패로 패해 탈락했다.
올시즌에도 큰 욕심을 부릴 것이 없다는 것이다. 지구 우승, 적어도 포스트시즌에 오른다면 만족해야 한다. 올해부터 포스트시즌이 12팀으로 확대돼 지구 2위까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토론토에겐 기회가 넓어진 셈이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동부는 가장 어려운 지구가 될 것이다. 지구 우승을 한다면 블루제이스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일단 포스트시즌에 오르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중요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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