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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모든 잘 된 부분들이 합쳐져 근래 가장 좋은 경기가 나왔다."
이날 선발로 4이닝 1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카펜터도 "작년에 많았던 4사구와 실책이 줄어야 팀이 강해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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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서 6대2로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가 견고했다. 5이닝 노히트노런으로 호투한 선발 김민우를 필두로 키움에 단 2안타 만을 내줬다.
적재적소에 팀 배팅이 나왔다. 2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18일 창원 NC전 이후 3연승 행진. 3연패 후 3연승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수베로 감독 역시 "김민우가 선발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이어진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흡족해 했다.
한화는 21일 수원 KT전에서 이원석의 3점포로 따라가 6대6으로 비겼다. 끈질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2일 KT전에서는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송구 실책 등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어김 없이 4대6 패배로 이어졌다.
한화는 4승4패1무승부를 기록중이다. 시즌 중에도 이런 모습을 이어가면 희망이 있다.
강팀일수록 한 경기에서 승리에 필요한 요소들이 고루, 그리고 자주 나오기 마련. 반대로 약팀일수록 4사구 남발, 실책 등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 겹친다.
지난 2년 간 한화야구의 발목을 잡았던 부정적 요소들이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서는 도드라지지 않는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정된 모습이 고무적이다.
과연 결합된 긍정적 요소들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기는 경기를 천명한 한화의 변화가 주목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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