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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선발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틀랜타전 등판 예정이던 가우스먼의 첫 실전 등판이 하루 미뤄진 것이고, 류현진은 당초 계획대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첫 실전 점검에 나선다.
앞서 지난 22일 디트로이트전에 마노아, 23일 뉴욕 양키스전에 기쿠치가 선발로 나섰고, 이어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는 베리오스가 등판했다. 따라서 로테이션을 정리하면 베리오스-가우스먼-류현진-마노아-기쿠치 순서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그대로 따르면 가우스먼은 26일 트리플A 경기에 이어 31일 양키스전, 4월 5일 디트로이트전에 등판하고, 류현진은 26일 디트로이트전, 4월 1일 디트로이트전에 이어 시범경기 최종전인 6일 볼티모어전을 맡게 된다.
이렇게 되면 4월 9~11일 홈인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개막 3연전에 베리오스-가우스먼-류현진 순으로 등판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4월 11일 오전 2시37분에 시즌 첫 등판을 한다. 다만 최근 두 차례 등판서 3이닝 9안타 8실점한 베리오스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순서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최근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이 3선발로 밀릴 것이란 예상은 일찌감치 있었다. 일부 언론들이 마노아에 이은 4선발로 언급하기도 했지만, 현재 몸에 이상이 없고 경험이 풍부한 연봉 2000만달러 투수를 이제 2년차 신예의 뒤로 배치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
MLB.com도 최근 30개 구단 로테이션을 예상하면서 토론토의 경우 베리오스-가우스먼-류현진-마노아-기쿠치 순으로 전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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